
한국은행에 따르면, DRAM 가격 지수가 1년 만에 4.8배 가까이 뛰었다.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는데, DRAM이 이 상승을 이끈 핵심 품목이었다.
8월 생산자물가, 전체적으로 어땠나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상승했다. 여기서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 이 지수는 8월 잠정치이며, 익월 공표 시 확정된다. 최종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국가통계 작성·공표는 「통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 항목 | 전월 대비 | 전년 동월 대비 |
|---|---|---|
| 생산자물가지수(PPI) | +0.2% | +7.9% |
|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 보합 | +8.2% |
| DRAM | +1.4% | +476.1% |
| 반도체(품목군) | - | +147.6% |
DRAM이 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나
DRAM은 전년 동월 대비 476.1% 폭등했다. 전월 대비로도 1.4% 올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품목군 전체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47.6% 상승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 동월 대비 152.2%(전월 대비 6.3%) 올랐다. DRAM 한 품목의 등락률이 워낙 커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사실상 이 품목이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DRAM 476%"는 생산자물가지수 품목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등락률이며,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의 상승률과는 산정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지수 등락률을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변동과 똑같은 것으로 혼동하면 안 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 단계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가 마주하는 소매가격과는 집계 범위와 시차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 DRAM — 전년동월대비 +476.1%(전월대비 +1.4%)
- 반도체 품목군 — 전년동월대비 +147.6%
- 컴퓨터 및 주변기기 — 전년동월대비 +152.2%(전월대비 +6.3%)
농축산물은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농림수산품에서는 품목별 등락이 극심했다. 시금치는 전월 대비 51.9% 올랐지만, 배추는 전월 대비 30.2% 떨어졌다. 축산물에서는 쇠고기가 전년 동월 대비 16.5% 올랐고,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 5.4% 상승했다. 같은 농축산물 카테고리 안에서도 품목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공급·총산출물가지수는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가 하락(-6.4%)이 전월 대비 하락의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2% 하락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2% 상승했다. 이쪽은 수출가격 하락(-4.6%)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방향이 엇갈리는 지표들이 여럿 있어, 어느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발표된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통계만 다룬다.
- 8월 잠정치를 최종 확정치로 서술하지 않는다 — 익월 공표 시 확정된다
- DRAM 지수 등락률(476.1%)을 실제 거래가격 상승률로 단정하지 않는다 — 산정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이 정보, 지금도 유효할까
이 자료는 2026년 9월 18일 발표된 내용으로, 기준 시점은 2026년 8월이다. 확인 시점(2026년 10월 8일) 기준으로는 약 3주가 지났고, 이 수치는 잠정치이므로 익월 공표 시 확정치로 바뀔 수 있다. 반도체 가격 동향이나 최신 물가지수가 궁금하다면 한국은행의 후속 발표를 통해 확정치와 9월 이후 통계를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DRAM 가격 급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DRAM 가격 급등은 AI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 널리 이야기되는 현상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재료로 쓰는 전자기기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도체 업황 변화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DRAM 476%는 실제 가격이 4.8배 올랐다는 뜻인가?
A. 생산자물가지수 품목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등락률이며, 실제 거래가격 상승률과 산정 방식이 다를 수 있어 똑같이 단정할 수 없다.
Q. 이 통계는 최종 확정치인가?
A. 아니다. 8월 잠정치이며, 익월 공표 시 확정된다.
Q.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얼마나 올랐나?
A.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Q. 농산물 가격은 어땠나?
A. 품목별로 엇갈렸다. 시금치는 전월 대비 51.9% 올랐지만 배추는 30.2% 떨어졌다.
Q.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왜 하락했나?
A. 각각 원재료 수입가 하락(-6.4%), 수출가격 하락(-4.6%)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이 보면 좋은 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소식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유리가 왜 항공기 부품처럼 취급됐을까요」에서, 통화정책 관련 소식은 「성장은 확대되는데 청년고용만 왜 줄었을까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과 물가 동향을 함께 살펴보면 경제 전반의 흐름을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리하면, 한국은행은 2026년 9월 18일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발표했다. 전체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올랐고, DRAM이 476.1% 폭등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품목군 전체도 147.6% 올랐다. 농축산물은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고, 국내공급·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했다. 이 수치는 8월 잠정치이며, 지수 등락률을 실제 거래가격 변동과 동일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2026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26-09-18) · 한국은행 원문 · 통계법(국가법령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