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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수익률 78.71%라는 숫자가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그 숫자는 처음부터 가짜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에반 캐츠(Evan H. Katz)의 재심·감면 요청을 최종 기각했다. 캐츠는 캄보지 형제(Akshay·Dev Kamboj)와 통화거래펀드 '크로포드벤처스 앱솔루트 리턴 펀드, LP'를 공동설립했는데, 캄보지 형제가 호주 감사법인 명의로 감사보고서를 위조해 2018~2020년 연평균 수익률 78.71%·운용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을 허위로 입증했다. 이후 운용자산은 4800만 달러, 누적수익률은 6288%로 과장이 계속됐다. 캐츠는 위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서류 간 수치 불일치 등 의심 정황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투자자에게 전달해 SEC는 과실만으로도 위반이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펀드는 2023년 말까지 약 45명에게서 1600만 달러를 모집했으나 거래손실로 청산됐고, 2024년 9월 캐츠는 가처분명령과 반환금·지연이자·민사벌금 약 20만2483달러를 합의했다. 2026년 캐츠는 "SEC가 사기 정황을 1년간 숨겼다"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SEC는 10월 22일 이를 기각했다.

사건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펀드 크로포드벤처스 앱솔루트 리턴 펀드, LP
위조 수치 연평균 수익률 78.71%, 운용자산 3000만 달러+
모집 규모 투자자 약 45명, 1600만 달러
2024년 합의 반환금+지연이자+민사벌금 약 20만 달러
2026-10-22 캐츠의 재심 요청 최종 기각

"몰랐다"는 주장이 책임을 면하지 못한 이유

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캐츠의 책임 범위다. 캄보지 형제는 위조 사실을 캐츠에게 숨겼고, 심지어 호주 회계사를 사칭한 사람을 전화 통화에 내세우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SEC는 캐츠에게 책임을 물었는데, 서류 간 수치가 서로 맞지 않는 등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는데도 캐츠가 이를 추가로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캄보지 형제와 사전 친분도 없었고 통화거래 경험도 부족했던 캐츠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게 SEC의 판단이다. "몰랐다"는 주장과 별개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확인하지 않은 과실만으로도 증권법 위반이 성립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위조 서류가 "순위 1위"까지 만들어낸 과정

캐츠는 캄보지 형제의 위조된 실적을 헤지펀드 랭킹 서비스 두 곳에 제공했다. 한 곳은 펀드에 "1위" 등급을 부여했고, 다른 한 곳은 2022년 2월부터 8월까지 8개의 각기 다른 상(1위·3위·톱10·톱20 등)을 수여했다. 이 랭킹과 수상 내역은 펀드의 투자 유치 자료에 전면적으로 활용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중 한 랭킹 서비스가 2022년 8월 "펀드 설립 이전 SMA 실적을 근거로 한 수상이었다"며 사용 중단을 요청했는데도, 펀드는 이후에도 해당 수상 내역을 계속 마케팅 자료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1600만 달러 모집, 790만 달러만 남았다는 결과

펀드는 2023년 말까지 약 45명의 투자자에게서 1600만 달러를 모집했다. 그해 가을 거래손실이 발생하자 펀드는 자진 청산을 결정했고, 2024년 4월 기준 보유자산은 약 790만 달러였다. 당시 상환되지 않은 투자자 지분은 약 1200만 달러로, 둘 사이에는 약 410만 달러의 간극이 있었다. 즉 투자자들이 "1200만 달러를 잃었다"기보다는, 받아야 할 1200만 달러 중 790만 달러만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조사는 원래 비공개"라는 당연한 전제에 가로막힌 재심 요청

캐츠는 2026년 새 증거를 근거로 "SEC가 자신에 대한 사기 정황을 약 1년간 숨겼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SEC는 이 주장이 "조사 대상자인 캐츠 본인에게 진행 중인 조사 정보를 SEC가 알려줄 의무가 있었다"는 잘못된 전제에 기반한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캐츠는 2026년 7월 16일 벌금 전액을 이미 납부했고, SEC는 재심·감면 요청과 함께 징수유예 요청도 기각(각하)했다.

2026년 사모펀드 투자, 감사기관에 직접 확인할 것

2026년에도 사모펀드가 "감사받은 실적"을 근거로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감사보고서·실적감사 자료 자체가 위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사모펀드에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제시된 감사기관에 직접 연락해 해당 감사보고서가 실제로 발급됐는지 교차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펀드 운용진의 설명만으로는 서류의 진위를 가릴 수 없다는 게 이번 사건의 교훈이다.

지금 확인·대응할 것

  • 사모펀드 투자 권유를 받았다면, 제시된 감사보고서의 감사기관에 직접 연락해 진위를 확인한다.
  • 투자 설명자료의 수익률 수치가 서류 간 일관되는지 대조해본다.
  • 펀드 운용진과 사전 친분이 없거나 해당 투자 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면 더 신중하게 검증한다.
  • 랭킹·수상 내역이 펀드 자료에 쓰였다면, 해당 서비스에 직접 수상 사실을 확인한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 캄보지 형제에 대한 개별 제재 내용 — 이 카드의 출처는 캐츠 관련 명령에 한정된다.
  • 형사처벌 여부 — 이 사건은 SEC의 민사 제재이며, 형사기소 여부는 원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 투자자들이 최종적으로 얼마를 회수했는지 — 원문은 2024년 4월 기준 보유자산 수치까지만 명시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캐츠도 위조에 가담했나요?
원문은 위조 자체는 캄보지 형제가 저질렀고 캐츠에게 숨겼다고 명시했다. 다만 캐츠가 의심 정황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자에게 전달한 과실로 증권법 위반이 인정됐다.

Q. 투자자들은 1200만 달러를 전부 잃었나요?
아니다. 원문은 2024년 4월 기준 펀드 보유자산이 약 790만 달러였고, 상환되지 않은 투자자 지분이 약 1200만 달러였다고 명시했다. 약 410만 달러의 차액이 발생한 상황이다.

Q. 2026년 재심 요청은 왜 기각됐나요?
원문은 캐츠의 주장이 "조사 중인 정보를 SEC가 당사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잘못된 전제에 기반했다고 명시했다. 조사는 원칙적으로 비공개다.

Q. 캐츠는 벌금을 냈나요?
원문은 캐츠가 2026년 7월 16일 벌금 전액을 납부했다고 명시했다.

Q. 랭킹 서비스의 "1위" 수상이 거짓이었나요?
원문은 수상 자체는 실제로 주어졌지만, 그 근거가 된 실적 자료가 위조된 것이었다고 명시했다. 이후 한 랭킹 서비스는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위조된 감사보고서 수치 하나가 투자자 모집과 순위 수상까지 만들어냈다는 점, 그리고 공동설립자가 "몰랐다"고 주장해도 확인하지 않은 과실만으로 책임이 인정됐다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비슷한 소비자 안전 경보 소재도 함께 확인해볼 만하다: 「아메리칸엔터테인먼트그룹, 29년째 무응답이다」, 「FTC사칭전화사기, 번호비활성화는 거짓말이다」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Order Denying Motion for Reconsideration and Modification, In the Matter of Evan H. Katz" sec.gov · SEC 행정절차 공고 전체 목록 sec.gov/litigation/admin-procee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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