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시동을 걸어주던 보조배터리가 화재 16건을 냈는데도 공식 리콜은 없다.
핵심 사실 — 무엇이, 왜 위험한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026년 9월 17일, 헤레로드(Hererod) 브랜드의 점프스타터 겸용 보조배터리에 대해 "즉시 사용을 중단하라"는 소비자 경고(Safety Warning)를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모델명 PW40과 EW40 두 가지다. PW40은 타이어 공기주입 기능이 포함된 모델이고, EW40은 이 기능이 빠진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점프케이블을 이용해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어주는 용도로 쓰이며, 공기주입 기능 유무와 무관하게 동일한 화재 위험이 있다고 CPSC는 밝혔다. 위해 원인은 제품 내부에 들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이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발화할 수 있고, 그로 인한 화재가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CPSC의 판단이다. 자동차 트렁크나 집 안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 이상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번 경고의 배경으로 꼽힌다.
세부 사실·수치 정리
| 항목 | 내용 |
|---|---|
| 제품 | 헤레로드(Hererod) 브랜드 점프스타터 겸용 보조배터리 |
| 대상 모델 | PW40(타이어 공기주입 기능 포함), EW40(공기주입 기능 미포함) — 두 모델 모두 점프케이블로 차량 시동 지원 |
| 발표일 | 2026년 9월 17일 |
| 발표 형식 | 공식 리콜이 아니라 CPSC 소비자 경고(Safety Warning) |
| 위해 원인 | 내장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발화할 수 있어 화재로 인한 중상·사망 위험 |
| 대상 수량 | 약 12,500개 |
| 사고 보고 | 화재 16건(그중 재산피해를 동반한 사례 7건 포함) |
| 제조사 | 중국 Qianjiang Simiaole Network Technology Co., Ltd. — CPSC 요청에 무응답 |
| 구제 절차 | 제조사 비협조로 공식 리콜·환불·교환 절차 없음 |
| 폐기 방법 | 일반 쓰레기·재활용품·매장 배터리 수거함 투입 금지, 지역 유해폐기물 처리 절차를 따를 것 |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사고 보고 건수다. 대상 수량 약 12,500개 가운데 화재가 16건 보고됐고, 그중 7건은 단순 발화에 그치지 않고 재산피해까지 동반했다. 점프스타터는 차량 트렁크에 넣어두거나 집 안 선반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 제품이라,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내부나 주거 공간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CPSC가 "즉시 사용 중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쓴 것도 이런 보관·사용 환경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왜 "리콜"이 아니라 "경고"인가
이번 발표에서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많은 제품안전 사안은 제조사가 CPSC와 협의해 공식 리콜을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환불·교환·수리 같은 구제 절차가 함께 공지된다. 그런데 헤레로드 점프스타터는 이 절차를 밟지 못했다. 제조사인 중국 Qianjiang Simiaole Network Technology Co., Ltd.가 CPSC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조사 협조 없이는 CPSC가 공식 리콜 절차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고, 그 결과 이번 사안은 "경고"라는 형태로만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이는 곧 소비자 입장에서 기댈 수 있는 공식 환불·교환 창구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제품을 산 쇼핑몰이나 판매처에 개별적으로 환불을 요청해볼 수는 있지만, 이는 CPSC가 보장하는 공식 절차가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처 사이의 개별 협의에 가깝다. 제조사가 끝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동안 사용자는 위험한 제품을 손에 쥔 채로 공식적인 해결책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된다.
지금 확인·대응할 것
- 집이나 차량에 헤레로드 브랜드 점프스타터·보조배터리가 있다면 모델명이 PW40 또는 EW40인지부터 확인할 것
- 해당 모델이 맞는다면 공기주입 기능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 — CPSC는 두 모델 모두 동일한 화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 제조사가 CPSC 요청에 무응답인 상태라 공식 환불·교환 절차는 없다는 점을 먼저 인지하고, 구매처(온라인 쇼핑몰 등)에 개별적으로 환불 가능 여부를 문의해볼 것
- 제품을 폐기할 때는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 매장 배터리 수거함에 넣지 말고 거주 지역의 유해폐기물 처리 절차를 따를 것
-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 다른 보조배터리·점프스타터 제품도 고온 보관이나 충격을 피하고, 외형 변형·부풀어 오름 같은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이 글은 2026년 9월 17일 CPSC가 발표한 헤레로드 점프스타터 소비자 경고 내용만 다룬다.
- 이번 사안은 공식 리콜이 아니라 경고이며, 제조사가 응답하지 않아 공식 환불·교환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 — "리콜 신청하면 환불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 화재 16건이 언제·어느 지역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자·지역별 내역은 CPSC 발표 원문에 공개돼 있지 않다
- 헤레로드 외 다른 브랜드의 점프스타터·보조배터리 제품까지 이 경고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 개별 판매처의 환불 정책이나 처리 결과는 판매처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 글에서 특정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 정보, 지금도 유효할까
CPSC의 이번 소비자 경고는 2026년 9월 17일에 발표됐다. 이 글을 쓰는 확인 시점(2026년 10월 15일) 기준으로는 발표 후 약 4주가 지난 사안이다. 제조사가 CPSC 요청에 계속 무응답인 상태라면 공식 리콜이나 구제 절차로 전환될 가능성은 당장 높지 않아 보이지만, 추후 제조사가 입장을 바꾸거나 CPSC가 추가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최신 진행 상황은 CPSC 공식 발표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헤레로드 점프스타터는 정확히 어떤 제품인가?
A. 점프케이블로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어주는 겸용 보조배터리다. 모델 PW40은 타이어 공기주입 기능이 추가로 포함돼 있고, EW40은 이 기능이 없다.
Q. PW40과 EW40 둘 다 위험한가?
A. 그렇다. CPSC는 공기주입 기능 유무와 관계없이 두 모델 모두 내장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발화 위험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Q. 이번 발표는 공식 리콜인가?
A. 아니다. CPSC의 소비자 경고(Safety Warning)이며, 제조사가 CPSC 요청에 무응답이라 공식 리콜 절차로 이어지지 못했다.
Q.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나?
A. CPSC가 보장하는 공식 환불·교환 절차는 현재 없다. 제조사가 끝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처에 개별적으로 문의해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Q. 제품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버려야 하나?
A.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 매장 배터리 수거함에 넣어서는 안 된다. 거주 지역의 유해폐기물 처리 절차를 따라야 한다.
같이 보면 좋은 글: 「랜체즈 압력세척기 감전 위험, 왜 생겼을까요」와 「건식화장실, 영하 충전하면 불이 날 수 있습니다」에서도 제조사 대응 공백이 소비자 안전 공백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위험이 확인됐다"는 사실과 "구제 절차가 마련됐다"는 사실은 별개라는 점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CPSC는 2026년 9월 17일 헤레로드 브랜드 점프스타터 겸용 보조배터리(모델 PW40·EW40) 약 12,500개에 대해 즉시 사용 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 경고를 발표했다. 내장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발화 위험으로 화재 16건(재산피해 7건 포함)이 이미 보고됐지만, 제조사인 중국 Qianjiang Simiaole Network Technology Co., Ltd.가 CPSC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공식 리콜도, 환불·교환 절차도 마련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할 때는 반드시 지역 유해폐기물 처리 절차를 따라야 한다.
출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CPSC Urges Consumers to Stop Using Hererod Jump Starters/Power Banks Immediately Due to Risk of Serious Injury and Death from Fire Hazard」(2026-09-17) · cpsc.gov 경고 원문 · cpsc.gov 리콜·경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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