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최고가격이 10차에서도 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등유 1,380원(리터당)으로 동결됐다. 2026년 9월 19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되고, 중동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산업통상부는 9월 18일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9차와 같게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상황인데도 올리지 않은 이유는 물가 부담, 지난 최고가격 지정 흐름, 환율 하락 세 가지를 종합해 민생안정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0차 최고가격은 얼마이고 언제까지 적용되나
| 품목 | 10차 최고가격(리터당) | 9차 대비 |
|---|---|---|
| 휘발유 | 1,784원 | 동결 |
| 경유 | 1,773원 | 동결 |
| 등유 | 1,380원 | 동결 |
적용 기간은 9월 19일(토) 0시부터 4주간이다. 4주가 끝나는 시점은 10월 중순 무렵이다. 다음 조정 시점은 이번 발표에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은 상한 가격이다. 이번 발표문은 최고가격만 제시했고 주유소에서 실제로 팔리는 가격은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주유소 판매가가 항상 이 숫자와 같다고 읽으면 안 된다.
왜 올리지 않았나 — 정부가 든 이유
정부가 밝힌 동결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 서민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 지난 최고가격 지정 때의 동향을 살폈다
-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정부는 이 세 요소를 종합해 민생안정에 무게를 두고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얼마나 올랐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3.2%에서 7월 2.8%로 내려갔다가, 8월에 다시 3.1%로 올랐다. 정부는 국민 물가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 시점 | 소비자물가상승률 |
|---|---|
| 6월 | 3.2% |
| 7월 | 2.8% |
| 8월 | 3.1% |
환율은 왜 중요한가
환율은 국제유가와 함께 국내 원유 도입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최고가격을 210원(리터당) 올렸던 2차 최고가격 지정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환율이 내려와 있다.
| 시점 | 원/달러 환율 |
|---|---|
| 2차 최고가격 지정 당시(3월 4주) | 1,505원 |
| 최근(9월 3주) | 1,358원 |
산업통상부는 현재 환율이 그때보다 약 10%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이 국내 원유 도입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환율 하락은 동결 판단에 고려된 요소다.
국제유가는 어떻게 움직였나
8월에 잠시 소강상태였던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9월 들어 다시 격화됐고, 후티 반군이 홍해 지역 인근 도시 등을 점거하면서 중동 상황이 나빠졌다. 그 결과 국제유가는 9월 16일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올랐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다시 상승했다.
| 구분($/배럴) | 8월 4주 | 9월 1주 | 9월 2주 | 9월 16일 |
|---|---|---|---|---|
| 브렌트 | 89.5 | 94.5 | 101.7 | 105.8 |
| 두바이 | 92.3 | 100.3 | 116.5 | 128.0 |
| WTI | 83.3 | 90.0 | 97.9 | 102.4 |
| 국제 휘발유 | 112 | 121 | 134 | 145 |
| 국제 경유 | 154 | 165 | 175 | 201 |
표의 시점은 발표문이 제시한 8월 4주부터 9월 16일까지이며, 다섯 가지 지표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올랐다. 최고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은 국제 가격이 내려서가 아니라, 위의 세 가지를 함께 고려한 결과다.
최고가격제는 물가에 어떤 효과가 있었나
산업통상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중동전쟁 발발 이후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으로부터 국내 민생경제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6개월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60~100달러, 국제제품가는 약 90~180달러 폭으로 크게 등락했지만 국내 석유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 중동전쟁 이후 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평균 0.6%p 낮춘 효과
- 두바이유 가격: 3월 23일 169.8달러 → 7월 2일 62.3달러(107.5달러 하락) → 9월 16일 128.0달러(65.7달러 상승)
- 국제 경유 가격: 4월 2일 292.8달러 → 6월 23일 111.3달러(181.5달러 하락) → 9월 16일 200.7달러(89.4달러 상승)
가격이 이렇게 크게 오르내린 6개월 동안 국내 가격은 최고가격이라는 상한 안에서 관리됐다는 설명이다. 이 평가는 정부가 밝힌 것으로, 독립된 제3자 분석은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유 전에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
이번 10차 최고가격은 9월 19일부터 4주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 기간에는 최고가격 상한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다만 정부가 중동 상황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 뒀으므로, 기간 중에도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부는 중동 정세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변동과 국내 석유 소비 추이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최고가격제를 유연하고 신중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고가격제를 통한 민생 안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같은 제도가 소비에 준 영향은 「최고가격제로 기름 더 썼다는 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금리와 대출 부담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집 사면 큰일 납니다」에서 정리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10차 최고가격은 9차보다 올랐나?
A. 아니다.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9차와 같다.
Q. 이 가격이 주유소 판매가인가?
A. 발표문은 최고가격만 제시했다. 주유소에서 실제로 팔리는 가격은 이 글이 다루지 않는다.
Q.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
A. 9월 19일 0시부터 4주간이다. 다음 조정 시점은 발표에 나오지 않았다.
Q. 앞으로 오를 수 있나?
A.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 뒀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리하면,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등유 1,380원으로 9월 19일부터 4주간 동결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1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정부는 물가 부담·지난 최고가격 동향·환율 하락을 종합해 올리지 않았다.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고 최고가격은 상한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출처: 산업통상부 참고자료 「10차 최고가격 동결, 중동정세 불안으로 민생경제 보호」(2026-09-18 게재) · 정책브리핑 원문 ·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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