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잠정) 공공부문계정에서 지방정부 적자는 줄고 중앙정부 적자는 늘었으며, 금융공기업은 5.1조원 흑자에서 0.9조원 적자로 전환됐다.
'공공부문계정'이 뭔지부터
공공부문계정은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금융)을 모두 합친 통계다. 2025년 공공부문 전체 수지는 83.1조원 적자로, 전년(69.1조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14.0조원 확대됐다. 이 전체 수지는 이미 다른 소식으로 전해진 적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 적자가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서 왔는지를 쪼개서 살펴본다. 전체 숫자만 보면 "공공부문 재정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방향이 엇갈리는 지점들이 있다.
세 부문으로 나눠보면 어떻게 다른가
일반정부·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 세 부문의 흐름은 서로 달랐다. 일반정부 적자는 2024년 57.5조원에서 2025년 60.1조원으로 2.6조원 확대됐다. 비금융공기업 적자는 16.7조원에서 22.1조원으로 5.5조원 확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금융공기업이다 — 2024년 5.1조원 흑자였던 수지가 2025년에는 0.9조원 적자로 돌아섰다. 세 부문 모두 전년보다 상황이 나빠진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나빠진 폭은 부문마다 달라서, 어느 한 부문의 악화가 전체 적자 확대를 주도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부문 | 2024년 | 2025년 | 변화 |
|---|---|---|---|
| 일반정부 | -57.5조원 | -60.1조원 | 적자 2.6조원 확대 |
| 비금융공기업 | -16.7조원 | -22.1조원 | 적자 5.5조원 확대 |
| 금융공기업 | +5.1조원(흑자) | -0.9조원(적자) | 흑자→적자 전환 |
일반정부 내부도 방향이 갈렸다
일반정부를 다시 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으로 나눠보면 흐름이 제각각이다. 중앙정부 적자는 83.8조원에서 90.1조원으로 6.3조원 확대됐다. 반대로 지방정부 적자는 15.5조원에서 2.0조원으로 13.5조원이나 축소됐다.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사회보장기금은 41.8조원이던 흑자가 32.0조원으로 9.8조원 줄었다.
지방정부 적자 축소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더 크게 늘어난 결과(기타경상이전 수취 증가 등)로 나타난 수치다. 이를 지방재정이 전반적으로 건전해졌다는 뜻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 — 원문은 그 원인을 재정건전화 정책의 성과로 설명하지 않았다.
- 중앙정부 — -83.8조원 → -90.1조원(적자 확대)
- 지방정부 — -15.5조원 → -2.0조원(적자 축소)
- 사회보장기금 — +41.8조원 → +32.0조원(흑자 감소)
금융공기업은 왜 적자로 돌아섰나
금융공기업의 흑자-적자 전환은 수입과 지출 양쪽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총수입은 69.6조원에서 66.3조원으로 4.8% 줄었는데, 금리 하락으로 재산소득(이자) 수취가 감소한 영향이다. 반대로 총지출은 64.5조원에서 67.1조원으로 4.1% 늘었는데, 경상이전지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들어오는 돈은 줄고 나가는 돈은 늘면서 흑자가 적자로 뒤집힌 셈이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발표된 2025년 공공부문계정(잠정)의 부문별·하위부문별 수지 분해만 다룬다.
- 이 수치는 잠정치다 — 실제로 2024년 수치도 1년 사이 48.9조원 적자에서 69.1조원 적자로 소급 수정된 전례가 있다
- 지방정부 적자 축소를 지방재정 건전화 정책의 성과로 단정하지 않는다 — 원문은 그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 정보, 지금도 유효할까
이 자료는 2026년 9월 18일 발표됐으며, 확인 시점(2026년 10월 7일) 기준으로는 19일이 지났다.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3주가 지난 통계라, "최근 발표"가 아니라 "9월 발표된 2025년 통계"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 수치는 잠정치여서 추후 수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확정치는 한국은행 공지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과거 사례처럼 다음 해 발표에서 기초자료가 추가 반영되면 2025년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방정부 재정이 좋아진 건가?
A.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원문은 그 원인을 재정건전화 정책의 성과로 설명하지 않았다.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더 크게 늘어난 결과로 나타난 수치다.
Q. 금융공기업 적자 전환은 왜 생겼나?
A. 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입은 줄고, 경상이전지출은 늘어난 영향이 겹쳤다.
Q. 이 수치는 확정치인가?
A. 아니다. 잠정치이며, 추후 기초자료 반영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
Q. 공공부문 전체 적자는 얼마인가?
A. 83.1조원으로, 전년(69.1조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14.0조원 확대됐다.
Q. 비금융공기업 적자가 늘어난 이유는 뭔가?
A. 원문에는 투자 확대(공공주택 건설·임대주택 매입 등)가 적자 확대 배경으로 언급돼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국민계정·지역경제 관련 통계는 「지역총소득은 GRDP와 무엇이 다르고 어디가 높나요」와 「2024년 최종소비는 전 시도 증가, 투자는 11곳서 줄었습니다」에서, 무역수지 관련 통계는 「무역흑자 2,025억 달러, 2026년 1~8월 월별 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리하면, 2025년(잠정) 공공부문계정에서 일반정부·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 모두 전년보다 수지가 나빠졌다. 특히 금융공기업은 5.1조원 흑자에서 0.9조원 적자로 돌아섰는데, 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입이 줄고 경상이전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겹쳤다. 일반정부 안에서는 중앙정부 적자가 확대된 반면 지방정부 적자는 축소됐고, 사회보장기금 흑자는 줄었다. 세 부문의 방향이 엇갈린 만큼, 공공부문 재정 상태는 단일 수치보다 부문별로 나눠볼 때 더 정확하게 읽힌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 「2025년 공공부문계정(잠정)」(2026-09-18) · 한국은행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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