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10월 8일 오전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북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다만 이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단계이지, 협정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 같은 날 「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도 함께 체결됐다.CEPA 협상, 누가 서명했나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과 모하메드 파리드 살레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이 서명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2위 경제국이며, 인구 약 1.2억 명 중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인 젊은 시장이다. 이런 인구 구조는 향후 소비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꼽힌다.항목내용계기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0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플러스 생활비 경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원룸·빌라 관리비 정보를 AI로 정리해주는 「맑은관리비」가 대상을 받았다. 명칭만 보면 이미 나온 서비스 같지만, 실제로는 아이디어 제안 단계다.360여 건 중 어떻게 5건만 뽑혔을까이번 공모전에는 총 36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대국민 투표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함께 거쳐 최종 5건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 1건(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건(각 100만원), 우수상 2건(각 5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등이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공모 단계에서부터 대국민 투표를 포함시킨 것은, 전문가 시각만으로는 체감..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이 10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구조적 과잉생산 대응을 위한 공동 장관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9월 30일~10월 1일 미국 밀워키 G20 통상장관회의에서 같은 의제가 논의됐지만 회원국 간 입장차로 G20 차원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대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따로 성명을 낸 것이다.G20에서는 왜 합의가 안 됐을까9월 30일~10월 1일 미국 밀워키에서 열린 G20 통상장관회의에서 구조적 과잉생산 문제가 의제로 올랐지만, 일부 회원국의 입장차로 G20 차원의 컨센서스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그 대안으로, G20 전체 합의 대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별도로 추진한 결과다. G20처럼 20개국 전체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6년 3분기까지 K-바이오의약품 누계 수출액이 66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수치로,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다. 이 금액은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 달러)의 73.4%를 차지하는데, 정작 수출국 1위인 미국 수출만큼은 오히려 줄었다.3분기까지 66억 달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연도별 3분기 누계 수출액을 보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3년 3억 달러에서 2024년 48억 달러(+37.1%)로 뛴 뒤, 2025년 57억 달러(+18.7%), 2026년 66억 달러(+15.8%)로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3분기(7~9월)만 떼어 보면 2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연도3분기 누계 수출액전년 동기 대..
AMRO 한국 성장률 전망이 두 번 연속 상향됐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에 따르면, 한국의 2026년 성장률 전망이 4월 1.9%에서 10월 3.3%로 올라갔다.'AMRO'가 뭔지부터AMRO는 아세안+3(동남아 10개국과 한중일)의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의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매년 4월 「지역경제전망(AREO)」을 발표하고, 이후 1월·7월·10월에 수정전망을 내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 해에도 여러 차례 전망을 수정하는 구조라, 그때그때의 경기 흐름을 비교적 빠르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전망치는 어떻게 바뀌어왔나한국의 2026년 성장률 전망은 4월 1.9%에서 7월 3.1%로 한 차례 오른 뒤, 이번 10월 전망에서 3.3%..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비영리법인의 에너지절약시설설치사업과 ESCO 투자사업 변동금리가 2.5%에서 2.0%로 내렸다. 오히려 오를 예정이던 금리가 왜 내려갔을까.'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 뭔지부터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정책융자 사업이다. 올해 총 2,765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쉽게 말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설비투자를 할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설비투자 초기 비용 부담이 커서 에너지절약시설 도입을 망설이던 기업에게는 꽤 실질적인 지원책인 셈이다.왜 '오히려 내렸다'는 표현이 맞나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금리가 그냥 내린 게 아니라는 점이다. 금리 추..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은 10월 26일, 개인·소규모법인은 11월 2일까지 2026년 10월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며, 호우·홈플러스 피해 사업자는 12월 28일까지 2개월 추가로 연장받는다.일반 납부기한부터 확인하자2026년 10월 부가세 신고·납부 대상은 두 갈래로 나뉜다. 법인사업자 62.7만개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실적분을 10월 26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개인·소규모법인(예정고지 대상)은 별도 신고 없이 고지된 금액만 납부하면 되는데, 그 기한은 원래 10월 말일이지만 개천절·한글날 연휴로 11월 2일까지로 연장됐다. 연휴로 인한 단순 기한 이동이라, 피해 사업자를 위한 2개월 연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면 좋다.대상기한법인사업자(62.7만개) 신고·납부10..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1~'25.6) 부정청약 1,669건이 적발됐지만 계약취소 완료는 273건에 그쳤다. 제3자에게 전매되면 왜 계약취소가 어려워지는지가 그 이유 중 하나다.이 설명자료가 나온 배경2026년 10월 4일 한 언론이 "부정청약 5년간 1,699건 걸렸는데 당첨취소 273건뿐"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자, 국토교통부가 수치를 바로잡고 계약취소 건수가 적어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보도설명자료를 냈다. 참고로 적발 건수는 1,699건이 아니라 1,669건이 정확한 수치다. 숫자 하나 차이지만, 통계를 다룰 때는 이런 오기도 바로잡고 넘어가는 편이 혼선을 줄인다.1,669건은 어떻게 처리됐나적발된 1,669건 중 검찰로 송치된 건 665건이고, 불송치된 건 734건, 아직 수사 중인..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자동차 디스플레이 유리가 항공기용과 같은 품목코드로 분류돼 항공우주산업협회 승인을 받아야 했던 규제가 간소화된다. 중국 OLED 점유율이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한국 디스플레이, 지금 어디에 있나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TV뿐 아니라 자동차·XR·AI기기에도 들어가는 국가주력산업이자, 수출액 169.9억 달러로 수출 품목 10위를 차지하는 산업이다. 한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8.9%로 2위이고, OLED만 놓고 보면 68.7%로 세계 1위다. 삼성·LG 등 관련 기업 투자자나 자동차 구매자에게도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산업 경쟁력 이슈라고 볼 수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품이지만, 국가 수출 실적과 관련 일자리에 미치는 파급력은 작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잠정) 공공부문계정에서 지방정부 적자는 줄고 중앙정부 적자는 늘었으며, 금융공기업은 5.1조원 흑자에서 0.9조원 적자로 전환됐다.'공공부문계정'이 뭔지부터공공부문계정은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금융)을 모두 합친 통계다. 2025년 공공부문 전체 수지는 83.1조원 적자로, 전년(69.1조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14.0조원 확대됐다. 이 전체 수지는 이미 다른 소식으로 전해진 적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 적자가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서 왔는지를 쪼개서 살펴본다. 전체 숫자만 보면 "공공부문 재정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방향이 엇갈리는 지점들이 있다.세 부문으로 나눠보면 어떻게 다른가일반정부·비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