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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026년 9월 23일 제16차 정례회의에서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총 4건의 혐의자를 고발·수사기관 통보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3건은 친형제 관계 혐의자들과 단독 혐의자가 각각 거래소 API를 이용해 시세를 조종한 사건이다.

이 글은 오직 이번(9월 23일) 4건 중 API 시세조종 3건만 다룬다. 조치는 고발·수사기관 통보이며, 아직 수사·기소·처벌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호가창 반짝임 효과란 무엇인가

친형제 관계인 혐의자 두 명(사건➊➋)은 각각 시장가 API 매수·매도를 빠르게 반복해 체결시키는 방식으로 호가창 반짝임 효과를 냈다. 소량 거래를 빠르게 반복 체결시켜 마치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다. 이렇게 매수세를 유인한 뒤, 동시에 수동으로 지정가 고가매수를 넣어 시세를 끌어올리고, 그렇게 오른 가격에서 저가매도로 전량 처분해 부당이득을 실현했다.

타인 명의까지 동원한 세 번째 사건은

  • 거래소 API 주문횟수 제한을 피하려 타인 명의 계정까지 동원
  • 변동성이 큰 종목을 사전에 대량으로 선매수
  • 본인 계정은 지정가 고가매수, 타인 명의 계정은 소액 시장가 API 매매를 고빈도로 반복
  • 매매가 활발한 것처럼 꾸민 뒤 매도주문을 순차 체결시켜 부당이득 취득

사건➌은 앞의 두 사건과 비슷한 시장가·지정가 조합 수법을 그대로 쓰면서도, 타인 명의 계정을 동원해 API 주문횟수 제한이라는 거래소 측 안전장치를 우회했다는 점이 다르다. 혼자서는 한계가 있는 반복 매매를, 여러 계정으로 나눠서 실행한 셈이다.

세 사건을 비교하면

구분 사건➊➋ 사건➌
혐의자 수 친형제 각각(2건) 단독(타인 명의 동원)
조치 수사기관 통보 고발
핵심 수법 호가창 반짝임 효과 선매수+고빈도 API 매매

세 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세 사건 모두 시장가 주문으로 거래를 활발하게 보이도록 꾸미고, 지정가 주문으로 실제 가격을 끌어올린 뒤 되파는 구조를 공유한다. 다만 혐의자 수(단독 혹은 친형제)와 계정 동원 방식(본인 계정만 사용 또는 타인 명의 추가 동원)에서 차이가 있다. 혐의자·거래소·종목의 실명은 원문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임의로 특정 코인이나 거래소를 추정해서는 안 된다. 세 사건 모두 API를 활용했다는 점도 공통적인데, 사람이 직접 클릭해 반복 매매하기 어려운 속도와 빈도를 API가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정교해진 시세조종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용자가 확인해야 할 점

금융위원회는 이유 없이 시세가 급등하는 종목을 추격매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짧은 시간에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는 모습은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수법과 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라면 거래량 급증의 배경을 한 번 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거래량 급증이 시세조종이라는 뜻은 아니며, 이번 발표는 이번에 적발된 3건에 한정된 내용이다. 금융위는 또한 가상자산 설명서·백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발행재단이 해외 조세피난처의 실체불명 회사인지도 함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는 이번 발표의 다른 사건(사건➍)과 직접 관련된 당부이지만, 투자 전 확인 습관으로는 이 세 사건을 접한 투자자에게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지난 9월 발표와는 무엇이 다른가

같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8일 발표한 글은 제12차 정례회의 기준으로 시세조종 수법 2종과 시장경보 기준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내용이었다. 이번 글은 그와 달리 제16차 정례회의(9월 23일)에서 실제로 고발·통보된 구체적인 신규 사건 3건을 다룬다. 두 글은 다루는 사건 자체가 다르므로, 수법 설명 부분을 서로 섞어서 이해하면 안 된다. 일반적인 수법 설명이 궁금하다면 9월 8일 글을, 이번에 실제로 적발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 발표를 읽을 때 주의할 점

  • 혐의자·운영사·거래소 실명은 원문에 없으며, 임의로 특정 대상을 추정해 쓰면 안 된다
  • 조치는 고발·수사기관 통보 단계이며, 아직 수사·기소·처벌이 확정되지 않았다
  • 이번 글은 4건 중 API 시세조종 3건만 다루며, 가장매매 사건은 별도 글에서 다룬다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면, 거래량이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급증하는 종목을 접했을 때 이번에 드러난 수법을 참고해 한 번 더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단정적인 판단보다는 여러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특정 거래소 한 곳에서만 유독 거래량이 몰리는 코인이 있다면 그 배경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같은 금융위원회의 시세조종 수법 일반 설명은 「가상자산 시세조종 수법 2종과 시장경보 기준」에서, 다른 금융 관련 정부 발표는 「P-CBO 연대보증 폐지, 중소기업이 연 1.9조 원 아낍니다」에서 볼 수 있다. 불공정거래 신고는 금융위원회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호가창 반짝임 효과란 무엇인가?
A. 소량 거래를 빠르게 반복 체결시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다.

Q. 세 사건은 몇 명이 관여했나?
A. 두 사건은 친형제 관계 혐의자 각각, 한 사건은 단독 혐의자가 타인 명의 계정까지 동원했다.

Q. 이 사건들은 처벌이 확정됐나?
A. 아니다. 고발·수사기관 통보 단계이며 아직 수사·기소·처벌이 확정되지 않았다.

Q. 지난 9월 8일 발표와 같은 사건인가?
A. 아니다. 그 글은 제12차 회의 기준 일반 수법 설명이고, 이 글은 제16차 회의의 구체적 신규 사건이다.

정리하면, 금융위원회는 친형제·단독 혐의자의 API 시세조종 3건을 고발·수사기관 통보했다. 핵심 수법은 호가창 반짝임 효과로 매수세를 유인한 뒤, 지정가로 시세를 끌어올려 되파는 방식이며, 한 건은 여기에 더해 타인 명의 계정까지 동원해 주문횟수 제한을 우회했다.

출처: 금융위원회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혐의자 수사기관 고발·통보 - 제16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2026-09-23) 의결」(2026-09-23 배포) · 금융위원회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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